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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2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꺤다면

수면장애 확인 없이 수면건강식품 및 수면제 복용은 위험
수면다원검사 통해 원인부터 찾아 치료해야

조윤미 기자yakpum@yakpum.co.kr | 기사입력 2024/11/29 [11:27]

겨울철에 2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꺤다면

수면장애 확인 없이 수면건강식품 및 수면제 복용은 위험
수면다원검사 통해 원인부터 찾아 치료해야

조윤미 기자 | 입력 : 2024/1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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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규 원장    

 

밤이 긴 겨울은 입면장애, 잦은각성, 이른 기상 등 불면증 증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짧아진 일조량으로 오전에 적정한 빛을 받지 못하면, 야간에 잠자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이로인해 잠이 드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새벽 시간에 자주 깨는 등 수면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또한 난방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오르면서 공기가 건조해지게 되고, 이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 유발하게 되고, 결국 숙면을 방해한다.

 

특히 2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깬다면 렘수면 호흡 장애를 의심 해 봐야 한다. 렘수면 시 호흡이 엉켜 산소가 저하되고 그로 인해 각성되면서 깨게 된다. 또한 과한 호흡 횟수로 인해 횡경막 기능이 상승되면서 방광이 눌려 야뇨 현상도 발생 될 수 있다. 마지막 꿈인 새벽 4시경 잠꼬대나 행동장애가 발생된다면 렘수면행동장애도 의심해봐야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이런 렘수면 호흡 장애로 인한 불면증은 무조건 호흡기능을 저하시키는 수면건강식품 및 수면제 복용을 피해야 한다. 약물이 호흡기능을 떨어 뜨려 위험한 상황이 발생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신경성이나 심리적인 원인만 생각하는데 반복적인 수면 중 각성이 반복된다면 꼭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규 원장은 "겨울철 심해지는 불면증은 원인별로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불면증 원인에 따라 약물적 치료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치료, 운동요법, 빛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시적 불면이 계기가 돼 만성적 불면을 초래하거나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해 반복되는 불면일 경우를 구분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수 있어 수면장애 치료와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불면증의 원인이 심리적인 것인지, 신체적인 것인지를 구분해 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질환의 경우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사전 진료를 통해 확인하고 검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겨울철 불면증 극복하는법

1. 저녁에 잠자는 호르몬 분비를 위해, 오전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하자

2. 체온이 올라가면 수면을 방해한다. 야간에는 운동하지 말자

3. 취침 2시간 전 족욕(또는 반신욕)을 통해 체온을 떨어뜨리자

4. 잠자는 호르몬은 빛에 약하다. 저녁에는 어둡게 생활하자

5. 자려고 노력할수록 잠은 달아난다. 자려고 노력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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