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를 일등으로, 스트레스 질환 치료 가능성 기대-암피레귤린 기반 단백질 제제 ADEL-Y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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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송영섭 교수(왼쪽 첫 번째), 주식회사 아델 윤승용 대표(두번째), 주식회사 아델 박지선 박사(세번째) |
새로운 단백질 제제 ADEL-Y06은 낮은 사회적 위치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자살충동, 조현병으로 인한 피해망상 등의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식회사 아델과 울산의대 뇌과학교실 연구진은 낮은 사회 서열을 높여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단백질 제제를 개발했다. ADEL-Y06으로 명명된 이 단백질 제제는 암피레귤린 단백질의 특정 도메인을 기반으로 한다. 연구진은 CRTC3 유전자가 없는 생쥐가 서열이 낮은 것을 발견하고 CRTC3의 타겟 유전자들 중에 암피레귤린이 사회적 지위 형성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임을 규명하였다. 연구진은 별아교세포에서 발현되는 암피레귤린이 뇌의 전전두엽과 후두정엽 간의 기능적 연결을 향상시키고 사회 서열을 올리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생쥐에 ADEL-Y06을 투여하여 동일한 효과를 확인하였다.
제 1저자인 박지선 박사는 "생쥐에서의 기능적 MRI 연구를 통해 암피레귤린이 뇌 부위 간의 기능적 연결성을 조절하여 사회적 계급을 형성함을 밝혀냈습니다"라고 말했다.
책임저자인 송영섭 교수는 “이 연구는 뇌신경계에서의 CRTC3에 대한 역할을 규명한 연구로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사회적 지위가 형성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분자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아델 윤승용 대표는 “최근 바이오 벤처 업계의 투자 상황이 매우 나빠 연구개발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뇌신경계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통한 치료제 개발을 통해 고통 받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아델은 신경계 질환 치료 및 진단 개발을 위해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로,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ADEL-Y01 타우 항체는 올해 미국 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사업으로부터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인용지수 11의 신경정신과학 전문 학회지 ‘Molecular Psychiatry' 저널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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